그리움이 너무 깊게 들어왔어...
배경♬ / 벌써일년 피아노 연주곡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 김은미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당신만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생겨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언제나 따뜻함으로 날 맞아주기 때문입니다.
상처로 얼룩진 마음으로 다가가도
당신의 따뜻함으로 기다렸다는 듯 감싸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은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도,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도,
아름다운 노래도, 가슴을 울리는 시도
당신의 가슴 속에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이유를 붙여도 당시을 사랑하는 진정한 의미를
다 표현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봄과 같은 사람』中에서 -
생각 깊은 나무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 신영복『나무야 나무야』中에서 -
우리는 언제나 강 건너편에 있습니다 / 김성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손을 맞잡고
나란히 걸을때도
그대는 언제나 강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내일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모아
앞을 보고 걸을 때도
그대는 언제나 강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두 눈을 깜박이며
얼굴을 마주할 때도
그대는 언제나 강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입술로
사랑한다 속삭일 때도
그대는 언제나 강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함께 있음에
행복하다 느낄 때도
그대는 언제나 강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분노하지 말라.
나 자신조차도 내가 원하는 존재가 되기 힘들다.
- 윌리엄 해즐릿 -
행여
나에게 미안해 하지 말아라
비록,
너는 나에게 사랑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나마, 너는 아직 나에게
아픔은 줄 수 있지 않은가
그것으로 충분하다
- 김종인『헤어지는 날』中에서 -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옳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열심히 산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을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희망을
모르고 있지 않습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켜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고만 있지 않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 좋은글『행복한 동행』中에서 -
Before Sunrise이후..9年이 지나고...
난 어릴 때 늘 지각을 했었어. 등교길에 엄마가 내 뒤를 밟아 봤더니,나무에서 떨어진 밤톨도
들여다 보고 개미랑 낙엽 따위를 구경하고 있더래.
사소한 것들... 사람을 만나도 그런 사소하고
작은 일에 감동받고 못 잊어... 누구나 저마다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지.
네 수염의 붉은빛 털도 기억나... 떠나기 전 그 새벽에 빛나던 모습...
그 모습이 늘 그리웠어...
-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Before Sunset』中에서 -
카툰

살다보니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살다보니 돈 보다
잘난 거 보다 많이 배운 거 보다
마음이 편한게 좋다.
살아가다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내가 살려하니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게 다가 아닌 마음이 편한게 좋다.
사람과 사람에 있어
돈보다는 마음을 잘남보다는 겸손을
배움보다는 깨달음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너를 대함에 있어
이유가 없고 계산이 없고 조건이 없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물의 한결같음으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산다는 건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
내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밝은 눈과 깊은 마음으로
눈빛이 아닌 시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헤어지면서 / 김정한
헤어지면서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다시 만나란 말은 하지마
사랑했다는 말도 하지 말고
너랑 헤어지면
더 이상 딴 사람
만나지 않을거란 약속도 하지마
네가 날 떠나는 이유는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할 만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거지
다 핑계야
난 알아
한 번 떠난 여자는
언제가는 또 떠난다는 것을...
제발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 줘
이별이 서러워 우는 나보다
구차한 변명 늘어 놓으며
애써 떠나려는 네가 더 슬프다.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몸에게 물어보기를,
무슨 영양분이 더 좋은지가 아니라
세상의 그 누군가를 위해
내 몸은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머리에게 물어보기를,
배기량, 아파트평수, 은행의 잔고가 아니라
사랑이나 우정이란 단어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를
가슴에게 물어보기를,
금싸라기와 돈을
얼마나 품고 살아가는지가 아니라
어떤 감동이 그 안에 깃들어 있는지를
진진하게 물어보기를,
지금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인생은
뺏고 뺏기는, 피 튀기는 전쟁터인지
아니면 아름다운 꽃동네로
봄소풍 나온 것인지를
- 박성철『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中에서 -
혼자 / 이정하
혼자 서서 먼 발치를
내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만히 놓아 둘 일이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
누구를 기다리느냐 굳이 묻지 마라.
혼자 서 있는 그 사람이
혹시 눈물 흘리고 있다면
왜 우느냐고도 묻지 말 일이다.
굳이 다가서서
손수건을 건넬 필요도 없다.
한 세상 살아가는 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어차피 혼자서 겪어나가야 할
고독한 수행이거니.
둘이 잘 어울리던데...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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